최근 해킹에 대해 자진 신고했던 전자상거래 사이트 옥션의 정보유출 피해자가 1천 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경찰과 협의를 거쳐 16일 밤 늦게 유출 대상자 명단을 넘겨 받아 17일부터 공개했으며 개인정보 내역 중 단 한 가지라도 정보가 노출된 회원 수는 약 1081만 명으로 확인됐다.

옥션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정보 등 금융정보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해당 피해 회원에게 개별적으로 관련 내용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유출 대상자 내역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옥션은 '해킹사고 관련 추가공지'를 올리고 공지 페이지(member.auction.co.kr/announce/view.aspx?no=2184)에서 회원 및 탈퇴 회원의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