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정책혼선 불안가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타운 개발 공약 후폭풍이 정치권을 넘어 민심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또 속았다는 실망감과 언젠가는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뒤섞이며 부동산 시장은 뒤숭숭합니다. 박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키지도 못할 뉴타운 공약으로 부동산 시장 가격 왜곡이 심각합니다.
개발 기대감에 치솟은 가격은 선거가 끝났지만 떨어질 줄 모르고 높은 가격에 거래마저 끊겼습니다.
가격을 높이기 위해 지분을 쪼개면서 재개발이 추진돼도 복잡한 이해 관계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책에 대한 불신도 팽배합니다.
일부 주민들은 오세훈 시장의 발언도 결국 바뀌지 않겠냐는 반응.
용산구 재개발구역 지정을 놓고 1년 새 정책이 뒤바뀐 전례가 있습니다.
오 시장 임기를 감안해도 늦어도 5년뒤 얼마든지 뉴타운 지정이 가능하다는 계산입니다.
지역에 따른 빈익빈 부익부 심화 현상도 골치거립니다.
이미 지정된 뉴타운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의 가격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재홍 사랑방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총선 관련 부작용으로 가격이 너무 뛰면서 거품론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기대감이 너무 높고 실재 거래도 힘든 상황이다”
한껏 뛰어오른 가격에 실수요자들은 부담만 커졌습니다.
동작구 재개발 지역은 3.3㎡당 최고 400만원 이상, 중랑구 일부 지역 땅값은 연말보다 20% 뛰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의 엇박자에 부동산 시장이 뜰썩이며 서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은 높아만 갑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