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싸다"…기관, 4월들어 줄곧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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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이 보유현금과 사업전망을 감안할 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통운은 16일 1.8% 내린 10만6000원에 마감했다.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새출발한 지난 1일 이후 11만원 안팎에서 큰 폭의 변동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기관은 이달 들어 5일까지 하루만 빼고 줄곧 순매수를 이어왔다.
윤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법정관리가 끝난 만큼 기관들이 별다른 부담 없이 매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현금 보유액은 3조8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로 17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통운이 물류분야 1위 기업이고 물류산업 전망이 밝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1년 뒤 유상감자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대한통운의 투자 여력은 5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이를 물류시스템 효율화에 투자할 경우 한진 등 다른 물류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고 그 결과 물류업의 성장 기반이 강화돼 1위 기업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대한통운은 16일 1.8% 내린 10만6000원에 마감했다.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새출발한 지난 1일 이후 11만원 안팎에서 큰 폭의 변동 없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기관은 이달 들어 5일까지 하루만 빼고 줄곧 순매수를 이어왔다.
윤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법정관리가 끝난 만큼 기관들이 별다른 부담 없이 매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헌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의 현금 보유액은 3조8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로 17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통운이 물류분야 1위 기업이고 물류산업 전망이 밝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1년 뒤 유상감자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대한통운의 투자 여력은 5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이를 물류시스템 효율화에 투자할 경우 한진 등 다른 물류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고 그 결과 물류업의 성장 기반이 강화돼 1위 기업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