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많아아 주식 투자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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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주식 투자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런던 금융가에서 일하는 남성 주식중개인 17명을 상대로 토ㆍ일요일을 제외한 8일간의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주식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뤄지는 시간대 직전과 직후인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이들의 타액 샘플을 채취,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검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오전에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게 나타난 주식중개인은 당일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
'잘나가는' 남성 주식중개인은 공격성,자신감,위험 감수 능력과 연관된 테스토스테론을 평균치보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계속해서 오르거나 만성적으로 높은 주식중개인은 무모하게 위험을 감수하게 되고,결과적으로 자신의 수익을 갉아먹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런던 금융가에서 일하는 남성 주식중개인 17명을 상대로 토ㆍ일요일을 제외한 8일간의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주식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뤄지는 시간대 직전과 직후인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이들의 타액 샘플을 채취,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검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오전에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게 나타난 주식중개인은 당일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
'잘나가는' 남성 주식중개인은 공격성,자신감,위험 감수 능력과 연관된 테스토스테론을 평균치보다 많이 갖고 있다는 게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계속해서 오르거나 만성적으로 높은 주식중개인은 무모하게 위험을 감수하게 되고,결과적으로 자신의 수익을 갉아먹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