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보험사들이 이 달 들어 새로운 형태의 변액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 도래로 연금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들어 일반 변액연금에 CI(치명적 질병)보험이나 종신보험, 심지어는 적립식 펀드 기능까지 포함된 신종 변액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보험사들은 주식시장이 하락해 투자수익이 떨어지더라도 일정수준 이상 적립금을 보장해 주는 원금보장형 상품까지 내놓으며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ING생명은 투자수익률이 떨어지더라도 매년 계약 해당일마다 최고 적립금의 80%와 직전 최저 보증금액을 비교해 최저 보증금액을 재조정해 주는 ‘스마트업 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을 오늘부터 판매합니다. 김종원 ING생명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 "이 상품은 미국과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상품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또 투자수익률이 상승하면 매년 최저 보증금액을 올려줌으로써 연금개시 시점에 스마트업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상품에 비해 보다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PCA생명도 중대 질병과 치매 등 장기간병 위험까지 대비할 수 있는 ‘드림링크 변액유니버설 보험Ⅲ’ 상품을 오늘부터 시장에 선보입니다. 캐빈 라이트 신임 PCA생명 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상품을 노후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은퇴설계 상품이라고 소개햇습니다. 국내 생보사들도 변액연금을 기반으로 한 결합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변액보험과 종신보험, CI보험을 결합한 `LoveAge 프리미어 변액CI종신보험`을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투자 실적이 좋으면 보험료를 깎아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투자 실적이 좋아도 사망보험금만 늘어나는 기존 변액상품과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동양생명은 이달 초 기존 변액보험에 곡물이나 원유, 원자재, 귀금속 등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커머디티펀드(Commodity Fund)를 추가한 결합상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국내외 생보사들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종 변액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안정성이 결여된 적립식 펀드에 회의를 느낀 투자자들을 강하게 유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