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경기도 평택에 연간 1만톤 생산이 가능한 포승공장을 완공,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노루페인트는 15일 "친환경 자동차 보수용 도료의 국내외 주도권 강화를 위해 240억원을 투자해 평택 포승공단내 신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포승공장은 4만2000 평방미터의 공장부지에 약 9000평방미터의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시장대응에 최적화된 제품생산을 위한 라인증설과 물류센터를 합치는 효과로 원가경쟁력을 이끌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1만톤 정도이며, 4월부터 일차적으로 양산이 개시됐다.

설비는 기존 안양공장에 있던 자동차보수용 도료 생산라인을 완전 자동화 라인으로 설계해 수성도료, 하이솔리드 도료, 수성Base Coat, 중도용 수성도료 등 고 기능성 친환경 도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기존의 유성제품을 수성화로 대체한 환경친화적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EU,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정모 노루페인트 사장은 "최근 전세계 자동차보수용 도료시장 내 친환경 소재의 도입이 확산하고 있는 추세"라며 "노루페인트는 글로벌 시장 기준에 대응한 최적의 제품개발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