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유아이엘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우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한 448억원, 법인세차감전 계속 사업이익은 485% 증가한 29억원, 순이익은 426% 성장한 2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천진법인의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지분법이익이 예상보다 많이 계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유아이엘은 지난해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이익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익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거래선인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호조가 예상되고 있고, 중국법인의 수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시장점유율(M/S)이 월등히 높은 유아이엘의 연결영업이익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실적추정치인 매출액 1813억원과 순이익 14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