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다이캐스팅전문 자동차부품업체 코다코에 대해 천안 신공장 가동과 수주확보 성과로 높은 성장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7월부터 기존 인천공장 부지보다 3배이상 넓은 천안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면서 "1250톤과 2250톤 등 대형 기계장비까지 도입해 양적, 질적으로 향상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히 만도와 S&T중공업 등으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내 생산능력 증가에 의한 매출증가 기대감도 더욱 높여주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생산능력 확대와 대규모 수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9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환율 상승과 고정비율 감소효과가 현재 진행 중인 알루미늄 가격 급등을 쉽게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9년에는 환율 안정세 기반에서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면 영업이익율 6.7% 도달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수준은 인천공장 매각 이익이 반영된 주당 순익(EPS)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배, 이를 제외할 경우 13배 수준"이라며 "코다코의 매출과 이익 성장성을 감안하면 장기 투자 매력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