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23.36포인트(0.19%) 떨어진 1만2302.0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51포인트(0.34%) 하락한 1328.32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1포인트(0.63%) 내려간 2275.82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은행 와코비아가 예상 밖의 분기 손실을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하면서 증시에 '어닝쇼크'를 줬으며, 메릴린치는 씨티그룹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금융주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