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전용 반도체칩 설계사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가 3단계로 강화된 보안칩을 개발하고 양산에 들어갑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일반적인 접근 단계인 '공개키'와 '대상키', '개발자프로그램' 등 3단계에 암호를 설정해 보안 기능을 강화한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시큐리티 전용 칩은 해킹 시스템(펌웨어)을 통해 쉽게 암호값의 일치 여부가 확인되기 때문에 시스템 복제가 가능했었습니다. 아이앤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공급대상 회사를 밝힐 수는 없지만 매출액 500억원 규모의 셋톱박스 회사에 이번 제품을 납품하며, 앞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