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투자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BLU부문의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양극활 물질 매출이 시작돼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신은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것이나 적자폭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양극활 물질의 양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대구 성서4공단에 3월초 소성로 2기 세팅 후 시운전 중이고, 4월말에 추가로 설비 3기가 세팅돼 5월말까지 전체 5개의 소성로가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왜관공장에도 기존 3기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3월 중순에 소성로 1기가 추가 설치돼 4월 중순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1개월반 정도의 기간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에 이차전지 부문에서 54억원의 매출은 순조롭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91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