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벤처캐피털 200억弗 ‥ 中벤처기업 투자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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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코스닥인 창업판(일명 차스닥) 개설이 임박하면서 200억달러 규모의 국내외 벤처캐피털이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홍콩 문회보가 13일 보도했다.
문회보는 선전에서 지난 12일 폐막한 제10회 중국 벤처캐피털포럼에 대만 벤처캐피털 대표 30여명을 포함,국내외에서 400여개 벤처캐피털 업체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투자 유치를 원하는 중국의 500여개 벤처기업도 참가했다.
대만의 한 벤처캐피털 대표는 "마잉주 대만 총통 당선자가 중국에 대한 금융 투자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데다 중국의 창업판 개설로 자금 회수 길이 용이해졌다"며 중국 벤처 투자 시장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중국은 최근 창업판 상장 규정을 공표한 데 이어 조만간 개설 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의 아미르 갈 오르 대표는 "4년 전 중국에 진출해 20여개 중국 기업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중국 기업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벤처캐피털도 KTB네트워크와 LG벤처투자에 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차이나벤처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 1분기에 성사된 벤처 투자는 73건으로 모두 5억8500만달러 규모에 이른다.
건수로는 전년 동기(72건)와 큰 차이가 없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12.9% 증가했다.
건별 투자 규모가 커진 것이다.
분야별로는 의료와 헬스케어 부문에서 7건의 벤처 투자가 이뤄져 가장 인기를 끈 반면 인터넷 서비스 부문에서는 갈수록 투자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문회보는 선전에서 지난 12일 폐막한 제10회 중국 벤처캐피털포럼에 대만 벤처캐피털 대표 30여명을 포함,국내외에서 400여개 벤처캐피털 업체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투자 유치를 원하는 중국의 500여개 벤처기업도 참가했다.
대만의 한 벤처캐피털 대표는 "마잉주 대만 총통 당선자가 중국에 대한 금융 투자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데다 중국의 창업판 개설로 자금 회수 길이 용이해졌다"며 중국 벤처 투자 시장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중국은 최근 창업판 상장 규정을 공표한 데 이어 조만간 개설 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의 아미르 갈 오르 대표는 "4년 전 중국에 진출해 20여개 중국 기업에 3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중국 기업 투자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벤처캐피털도 KTB네트워크와 LG벤처투자에 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상하이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차이나벤처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 1분기에 성사된 벤처 투자는 73건으로 모두 5억8500만달러 규모에 이른다.
건수로는 전년 동기(72건)와 큰 차이가 없지만 금액 기준으로는 12.9% 증가했다.
건별 투자 규모가 커진 것이다.
분야별로는 의료와 헬스케어 부문에서 7건의 벤처 투자가 이뤄져 가장 인기를 끈 반면 인터넷 서비스 부문에서는 갈수록 투자가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