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가 8년만에 생방송 진행을 맡는다.

영화채널 OCN이 생방송으로 제작, 방송하는 주간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뉴스 O>의 안방마님으로 발탁된 것.

한성주는 직접 촬영장과 스타 인터뷰 현장을 찾는 리포터 역할까지 맡아, 스타들의 마음 속 깊은 진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직접 발로 뛸 예정이다.

방송생활을 시작한 이후 근거없는 소문으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는 그녀는 "솔직하게 털어놓아도 진심을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며, "연예인들이 시청자들에게 솔직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친구' 역할에 대한 욕심을 내비친 것.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로서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 다양한 연예계와 문화계 소식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화제가 되고 있는 방송계 이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

한성주는 "마치 뉴스 앵커를 맡은 듯 기분이 새롭다"며, "오랜만에 맡은 단독 MC인데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TV생방송은 2000년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후 처음이라는 한성주는 "생방송은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생생한 현장감이라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를 내비치기도.

<연예뉴스 O>는 한 주간의 다양한 연예계 소식과 영화, 공연 등 문화계 소식을 담은 뉴스 코너와 스타 인터뷰 및 연예계 이슈 심층 분석 등으로 이뤄진 기획 코너로 구성된 연예 정보 프로그램. '파파라치'식의 엿보기 진행이나 '마녀 사냥'식의 일방적인 매도로 대표되는 기존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스타들이 '친구'처럼 시청자들에게 진솔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차별화 포인트. 그만큼 스타들의 솔직한 심경과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11일 첫 방송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영화배우 안성기의 진솔한 인터뷰, 지난 1일 입대한 가수 강타의 입대를 준비하는 심경과 과정, 뉴욕을 찾은 한예슬과 인기 미드 <가십 걸> 주인공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만남 등 다양한 연예계 소식들이 전해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