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 베이징2공장 준공...중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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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자동차가 오늘 중국에 베이징2공장을 준공했습니다. 국내와는 다른 중국형 아반떼도 출시했습니다. 중국 최고의 자동차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외곽 순의구에 자리잡은 현대차의 2공장입니다. 국내 공장이 무색할 정도의 최신 설비가 부지런히 8일 신차발표회를 가진 중국형 아반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공장은 우선은 중국형 아반떼를 전용 생산한뒤 앞으로 3~4개의 모델을 더 만들 계획입니다.
베이징2공장 준공으로 현대차의 중국내 생산능력은 60만대로 늘었습니다. 기아차를 포함하면 오는 2010년 103만대가 됩니다. 중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VW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에 중국내 시장점유율을 13%까지 올려 중국내 2위를 차지한다는 목표입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이는 북경현대가 중국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서 성장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시장 공략의 첨병은 8일 출시되는 중국형 아반떼입니다. ‘위에둥’이라는 이름의 중국형 아반떼는 중국인 취향에 맞게 더 커지고 화려해졌습니다. 중국 현지에 맞게 디자인된 중국형 전략모델입니다.
현대차는 중국형 아반떼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지난해 8위에 그친 중국내 시장점유율을 올해 5위권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중국 정부도 협조적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8일 중국 당서열 4위인 자칭린 주석과 만나 중국 경제발전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8월 올림픽으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세계 모든 업체들이 이곳에서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베이징2공장 준공을 통해 중국내 시장점유율 2위의‘현대 신화’를 다시 한번 써나가겠다는 각오입니다. 베이징에서 WOWTV-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