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커플의 좌충우돌 사랑 얘기를 그린 SBS 새 월화 드라마 '사랑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가 첫회 방영부터 신선한 소재와 내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 UCC 동영상을 활용한 이 드라마는 연인들의 사랑과 결혼을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코믹스럽게 다루었으며 허영만 화백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특히 ‘사랑해’ 제작진은 최근 ‘얼짱’ ‘몸짱’등을 발굴하고, 더불어 많은 이슈와 유행을 만들어 내고 있는 UCC동영상을 드라마에 잘 접목해 주인공들의 인연을 만들어냈다.

극중 주인공인 석철수(안재욱)과 나영희(서지혜)의 첫만남은 지하철에서 이뤄지는데, 스침으로 끝날 수 있는 둘의 만남을 이어준 것이 바로 이 UCC 동영상이었던 것.

신문 속의 ‘사랑해’만화를 보는 영희와 그런 그녀를 보며 만화가 재미있냐고 말을 건네는 철수, 하지만 이때 철수는 영희로부터 치한으로 오해를 받는데, 이런 모습을 누군가가 핸드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다 UCC동영상으로 올렸다.

이 때문에 철수는 졸지에 변태남으로 몰리고 이 동영상에 달린 댓글 역시 “변태 너 내 눈에 띄면 죽는 줄 알아”“이 남자 진짜 변태같이 생겼다”“꼴에 이사람 만화가다”등 처럼 무시무시하다.

이에 철수는 급기야 오해를 풀기위해 영희를 찾아 나서고, 수소문 끝에 영희가 일하는 새마을금고에 찾아가서는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찾는다. 즉, 영희를 만나 사과하는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하고는 그 영상을 똑같이 인터넷에다 올린 것. 이번에는 “둘이 아주 잘 어울려요. 오해도 풀리셨는데 이것도 인연이다 생각하고 사귀세요”등의 댓글이 달렸고, 이는 둘이 사랑에 빠지게 이끌었다.

한편, 드라마 '사랑해'의 OST에는 린(LYn)이 드라마 OST에 참여해 주인공 안재욱-서지혜의 메인 러브테마송 '아나요'를 불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