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 증시에 미칠 파장을 신은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둔화세를 보이던 중국 위안화 절상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위안화 기준 환율은 달러당 7.002위안. 지난달말 7.013위안을 기록한데 이어 6거래일만에 최고치 경신입니다. 6위안대 진입도 시간 문제입니다. 이같은 위안화 절상은 지난 2006년 이후 무역수지 규모가 커지며 외환보유고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이같은 추세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위안화 절상은 중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반면 IT, 자동차 등 중국 기업과 경합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원 푸르덴셜증권 전략분석실장 " 원화는 990원대로 돼 있기 때문에 수출기업 측면에서는 경쟁력면에서 도움이 된다." 또 수출보다 내수와 수입 규모가 큰 중국 경제 구조상 중국 증시에, 나아가 세계 증시에도 긍정적 작용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재열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 " 중국증시는 금융주와 내수관련주의 비율이 높다.미국증시도 그렇고 세계적인 증시 상황이 최근까지의 악순환에서 전반적인 선순환 구조로 전환되는 초기 상태다." 침체기를 겪던 중국 증시. 위완화 절상을 계기로 강세로 돌아서면서 전 세계 증시의 동반상승세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