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남성그룹 '뉴스'(NEWS)의 멤버 야마시타 토모히사(24. 애칭 야마삐)가 지난 6일 김포공항에서 몰려든 팬들로 곤욕 당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지인들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야마삐가 출국직전 벌어진 '아수라장 장면'의 동영상이 인터넷 UCC사이트를 통해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이 동영상을 보면 인천공항에 수많은 한국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겹겹이 쌓인 팬들 사이를 겨우 헤집고 빠져나온 뒤 출국 게이트로 들어서자마자 털썩 주저 앉는다.

그의 매니저로 보이는 인물 역시 바닥에 주저 앉아 한동안 정신을 수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공항에 근무하는 한 사람에 따르면 이날 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야마삐에게 달려들었고 일부는 그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옷을 벗기는 등 현장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렸다.

야마삐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정으로 1박2일간 한국여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기 직전 갑자기 몰려든 국내팬들에게 수난을 당한 것이다.

야마삐는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로 드라마 '노부타를 프로듀스', '쿠로사기', '프러포즈 대작전' 등을 통해 국내에도 얼굴이 잘 알려진 아이돌 스타다.

야마삐의 한 관계자는 국내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야마삐가 김포공항에서 팬들 사이에서 넘어져 깔릴 뻔했다”며 “옷이 찢어졌다고 머리카락도 뜯겼다"며 "그러나 당사자는 괜찮다고만 한다"고 전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