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LG마이크론에 대해 1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1분기 영업이익을 종전의 106억원에서 146억원으로 37.7% 상향 조정한다"면서 "좋아지는 펀더멘털에 비해 현재 주가는 너무 싼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렇게 양호한 실적의 배경은 PRP(PDP Rear Plate)가 32인치 제품 판매 호조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크고, TS(Tape Substrate)가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와 LG마이크론의 점유율 상승으로 고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SM(Shadow Mask)가 구조조정을 완료하면서 정상적인 이익률 수준으로 회복되었기 때문.

특히 LG전자와 사업부 Swap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LG그룹의 종합부품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큰 그림이 바뀌면서 LG마이크론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면서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심한 사업구조가 안정적으로 바뀌고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2008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8.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68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