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7일 강원랜드에 대해 "성장구조 변화에 주목할 때"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서승연 연구원은 "해외투자로 인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기대된다"며 "슬롯머신 교체로 인한 배팅액 상향 조정으로 향후 매출 및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사계절 가족형 리조트로 변화를 통해 안정적 매출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09년 6월 워터파크 개장이 예정돼 있는데 콘도 및 호텔 증설, 비카지노 매출 비중 확대로 성장구조에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게 서 연구원의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률 40.5%, 2009년에는 40.9% 가량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2010년까지 배당성향을 50%로 늘릴 계획이어서 이자지급성 부채가 없는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배당증가도 가능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