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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파이 회생 다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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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의 회생이 난관에 부딪혔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모펀드인 아팔루사는 메릴린치 등과 공동으로 델파이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한 25억5000만달러의 자금 투입 계획을 지난 4일 철회했다.

    아팔루사는 델파이가 회생에 필요한 61억달러의 대출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등 투자 조건들을 위반해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아팔루사는 지난달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였던 델파이의 부도를 막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으나 한 달 만에 이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2년간 끌어온 델파이의 회생 가능성에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지게 됐다.

    2005년 10월 파산보호 신청 후 회생절차를 밟아온 델파이는 최근 신용위기로 회생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

    옛 모회사였던 GM은 당초 계획했던 7억5000만달러에서 28억3000만달러로 자금 지원을 늘리기로 했지만 이번 아팔루사의 투자 철회로 난관에 부딪혔다.

    GM은 자동차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최대 부품공급업체인 델파이의 회생을 지원해왔다.

    아팔루사의 투자 철회로 델파이 회생비용을 15억달러 절감하려고 했던 GM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GM은 2007년 4분기 손실액인 7억2200만달러 가운데 대부분인 6억2200만달러를 델파이의 구조조정 비용으로 쓴 상태다.

    추가 비용 소요가 우려되며 GM 주가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8.3% 급락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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