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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서도 AI의심 신고…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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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된 전북 정읍 오리농장에서 최근 오리 6500마리가 전남 나주 도축장으로 출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축된 오리가 시중에 유통되지는 않았지만 도축장까지의 이동경로를 따라 AI가 확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읍시 영원면의 의사 AI 발생농장에서 반출된 오리를 수송한 차량 5대가 반출 이후 전북 2곳과 전남 11곳 등 모두 13곳의 가금류 농장을 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전북 순창과 전북 일부 지역에서도 의사 AI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잇달아 AI 감염 범위가 점점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부안과 완주 익산 전주 등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에 23개의 이동통제 초소가 만들어져 차단방역이 시작됐다.

    김창섭 가축방역팀장은 "오리가 이동.도축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수송 차량이 통과한 도로 인근의 가금류 농장에 대해 가금류와 물품 등의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차량 운행도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정읍 오리농장에서 H5혈청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돼 이 농장에 남아있던 오리 600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농장은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전북 김제 양계농장으로부터 남쪽으로 27㎞ 떨어져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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