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빈번하는 범죄가 CCTV 사용 필요성을 높여 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 제조업체인 아이디스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이같이 밝히고 “아이디스는 세계 선두 DVR 제조업체로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고 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7300원(3일 종가 2만950원)을 제시했다.

그는 보안용 DVR 시장에 대해 “세계적인 시스템 보안 시장 성장과 영상저장 기술의 진화에 따른 교체 및 대체 수요 발생으로 201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아이디스는 이같은 시장 환경 아래에서 대형 고정 거래선을 갖고 있고, 지난해 말 기준 430억원의 현금을 보유할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전 애널리스트는 “아이디스는 2분기 출시 예정인 저가형 DVR을 통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8.6% 증가한 9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