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케이씨텍에 대해 신제품들의 판매호조로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00원을 유지했다.

이동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제조사의 투자 위축으로 반도체용 세정기와 가스 캐비닛 등 반도체 부문의 수출 감소로 1분기 매출의 경우 전년대비 3.2% 감소한 419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57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하지만 LCD 부문의 매출 증가가 반도체 부문의 매출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군인 LCD wet 장비와 가스 캐비닛 이외의 신제품군 호조로 매출 변동성을 줄이고 수익성을 향상시키고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는 것.

실제 1분기 LCD wet 장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6.1% 증가한 321억원, LCD용 Slit Coaster와 Track 장비는 56억원으로 예상돼 매출과 수익성 향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8-1라인 투자와 LG디스플레이 8세대 투자로 이미 각각 414억원, 291억원을 수주한 상태고, 2분기 이후에는 대만 AUO, CMO社로부터의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 8-2라인 발주가 3분기 내에 진행될 경우 수주 물량이 연내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