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부품업체인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실적개선 기대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3일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52주 신고가인 1만2450원을 기록한 후 2.53% 상승한 1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 같은 강세는 LCD 패널 수요 증가로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생산하는 커넥터 수요도 함께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커넥터 수요 증가로 우주일렉트로닉스의 1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를 15% 상회하는 19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예상치를 40%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우리투자증권은 실적전망 상향 조정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18% 높여 잡았다.

이승혁 연구위원은 "휴대폰용 커넥터는 비수기여서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LCD 수요 증가로 LCD용 커넥터 판매가 하락률이 예상보다 낮아 전체적인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투자증권은 우주일렉트로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률 23%를 기록,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