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낸드플래시를 감산(減産)하기로 한 가운데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낸드플래시를 감산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사장은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린 수출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낸드플래시 공급 물량을 조절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전체 물량의 25%가량을 줄이기로 했다.

황 사장은 D램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는 아직 올라갈 때가 아닌 것 같다"며 "하지만 수요가 많은 제품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