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화증권빌딩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투자증권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3일 우리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 매각 자문사인 딜로이트안진으로부터 한화증권 빌딩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딜로이트안진은 그러나 한화증권 측에는 우리투자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은 별로로 알리지 않았으며, 매도자인 코람코측이 최고 응찰가와 계약조건 등을 한화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한화증권은 재무적 투자자로 나선 국민연금과 협의해 우리투자증권이 제시한 빌딩매입 가격과 계약조건으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지 여부를 오는 17일까지 결정해야 합니다. 한화증권-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한화증권은 5년 만에 사옥을 되찾아오게 되지만, 청구권 행사를 포기하게 되면 우리투자증권이 한화증권빌딩의 새주인이 됩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