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화제다.

2일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 조재현은 '뉴하트', 영화섭외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들 조수훈군 딸 조혜정양에 관해 말했다.

조재현은 '아들은 이미 유명하지만 딸은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질문에 "사실 이 쪽 일에 관심이 많아서 현재 유학 생활을 하며 관련 공부를 하고 있다. 꼭 '연기'나 '연출' 하나로 정하지 않고 일단 여러 분야를 배우며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며 "미국의 한 예술학교에서 연기,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하게 모두 배우고 있다"고 말해 장차 연예계 데뷔 가능성을 알렸다.

조재현의 딸 조혜정양은 작년 7월 제9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YIFF) '아름다운비상'의 개막식 행사에서 가수 설운도의 아들 이승현 군과 함께 사회를 보며 능숙한 영어 솜씨를 과시해 이슈가 된 바있다.

특히 조재현은 쇼트트랙 선수인 아들 조수훈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오노가 사비로 한국을 방문해 아들의 팀에서 훈련받은 적이 있었다. 오노의 체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아들팀의 코치가 영어를 잘하는 아들에게 오노 선수를 데려가서 재워달라고 부탁해 보름간 우리 집에서 재워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아들이 공부하다가 스케이트를 탄다고 했을 때, 또 딸이 갑자기 연기에 관심이 있다고 했을 때도 '인생은 너희가 직접 결정하고 책임져라. 너희의 할아버지도 또 나도 그 나이쯤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했다'고 말하며 선택권을 스스로 갖게 해줬다"고 말해 근엄하면서도 편안한 아버지로서의 조재현 모습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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