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3.85달러(3.81%) 오른 104.8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침체 가능성 인정으로 달러가 약세를 띤 것이 유가 상승의 배경이 됐습니다. 주간 원유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재고가 감소한 반면, 휘발유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어제보다 배럴당 3.58달러(3.57%) 상승한 103.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