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업! 초일류 기업] LG‥매출 100조ㆍ수출 500억弗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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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은 LG그룹은 매출 100조원,수출 500억달러 기록에 도전한다.
LG그룹 분위기는 지난해부터 부쩍 좋아졌다.
10개 상장 계열사 중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데이콤 등 6곳의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덕분이다.
그룹 관계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주력 계열사 대부분이 업황과 환율 덕을 톡톡히 보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 분위기를 무난히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선봉인 LG전자는 올해 히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디스플레이 사업 흑자 전환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은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창출하고 있는 휴대폰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5000억원 이상을 이미 올1분기에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전망이 밝다.
베이징 올림픽 등으로 LCD TV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덕에 주력 상품인 LCD 패널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이 회사는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 노트북 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후발업체의 추격을 따돌리는 전략을 쓰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LG화학은 시설 투자에 8051억원을 쏟아붓는다.
석유화학 관련 시설과 편광판 생산라인 등을 추가로 건립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탄탄하게 만든다는 것이 회사 측의 복안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