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지주회사의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한화동양메이저 등이 수혜주로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46분 현재 한화(6.68%), 동양메이저(5.04%), CJ(2.16%)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한생명 지분이 총자산의 50%를 넘으면 금융지주회사로 분류되는 현재 규정 때문에 지분을 한화건설에 넘겨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앞으로는 걸림돌이 사라지게 됐다.

또 동양캐피탈과 동양종금증권 등 금융 자회사를 거느린 동양메이저도 금산분리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일반 지주회사와 금융 지주회사의 2개 체제로 그룹이 나눠질 수 있는 우려가 해소된 것이다.

이미 지주회사로 전환한 CJ의 경우 CJ투자증권을 굳이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