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낸드플래시 감산… 삼성전자 D램값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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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가 이달부터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대폭 줄인다.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 급락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세계 3위의 낸드플래시 업체인 하이닉스의 감산(減産)으로 낸드플래시 시장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1일 "충북 청주에 있는 200㎜웨이퍼 낸드플래시 공장인 M9라인 생산량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줄여,오는 3분기에 셧다운(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M9라인 셧다운과 함께 청주에 건설 중인 300㎜웨이퍼 낸드플래시 라인(M11)의 양산시기가 3분기로 늦춰지면서 회사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셧다운하는 M9라인은 하이닉스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업계는 하이닉스의 감산 결정으로 3분기까지 세계 낸드플래시 물량의 5%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곧 시작되는 PC업체와의 가격협상에서 D램 값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두 회사는 현재 0.91달러인 D램 가격을 5~10% 인상하는 방안을 PC업체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고 2분기까지 세계 PC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PC업체들이 D램 가격을 올려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 급락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세계 3위의 낸드플래시 업체인 하이닉스의 감산(減産)으로 낸드플래시 시장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1일 "충북 청주에 있는 200㎜웨이퍼 낸드플래시 공장인 M9라인 생산량을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줄여,오는 3분기에 셧다운(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M9라인 셧다운과 함께 청주에 건설 중인 300㎜웨이퍼 낸드플래시 라인(M11)의 양산시기가 3분기로 늦춰지면서 회사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이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셧다운하는 M9라인은 하이닉스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업계는 하이닉스의 감산 결정으로 3분기까지 세계 낸드플래시 물량의 5%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곧 시작되는 PC업체와의 가격협상에서 D램 값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두 회사는 현재 0.91달러인 D램 가격을 5~10% 인상하는 방안을 PC업체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고 2분기까지 세계 PC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PC업체들이 D램 가격을 올려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