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2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중풍) 발병 가능성을 인터넷으로 손쉽게 측정해볼 수 있게 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의료연구부 방옥선 박사팀과 연세대 지선하 교수팀이 공동 개발한 '중풍 발병 예측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자신의 중풍 발병 가능성을 알아보려면 한의학연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iom.re.kr)에 접속해 성별 나이 신장 체중 혈압 운동량 당뇨 등 10가지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향후 10년간 중풍 발병 위험률과 같은 연령대와의 비교치 등을 알 수 있으며 개인별 건강관리 여부에 따른 위험률 추이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한국인 130만명의 10년간 임상 역학 자료를 활용해 개발됐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