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하면 100살 까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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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개최 뇌교육 세미나 400여명 참석해 성황
"뇌가 건강해야 인생을 재창조할 수 있습니다.
뇌는 나이를 먹어도 훈련만 하면 주어진 임무에 맞춰 적응합니다.
매일 1시간씩 운동하고 뇌에 용기와 자비의 정신이 깃들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한국뇌과학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가 1일 본사 다산홀에서 공동 주최한 '100세 시대 두뇌건강과 뇌교육' 세미나에 초청받은 제시 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성공노년센터 소장(보건학과 교수)은 "다가오는 인간 수명 100세 시대에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며 젊고 건강하게 살려면 평생에 걸쳐 부단히 뇌를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지 3월29일자 A32면 참조
존스 교수는 "게으른 사람은 뇌가 약하다"며 "뇌 발달과 노년에 대비한 운동신경 유지 및 질병 발생 위험 경감을 위해 좋아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운동과 함께 긍정적인 생각의 힘을 가져야 뇌 기능과 질병에 대한 치유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자기의 뇌에 대한 주인의식,타인을 위한 헌신,자비와 포용 등 3대 덕목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이를 위해 명상하고 항상 웃으며 주위 사람과 자주 인사하고 포옹하길 권했다.
이승헌 한국뇌과학연구원장은 "전선의 피복이 두꺼워지면 전기가 더 잘 통하는 것과 같이 나이가 들면 신경의 축색돌기 바깥에 미엘린이란 단백질이 늘어나 뇌의 정보처리 능력이 더 향상된다"며 "평생에 걸쳐 지적인 사회활동을 해야 성공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장생학회 창립식도 겸한 이번 세미나는 77세의 나이에도 외국어 공부,파이프오르간 연주,운동을 통해 정력적인 삶을 살고 있는 장충식 전 단국대 총장과 포천중문의대에서 국내 최초의 대체의학대학원을 이끌고 있는 전세일 대학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아래 진행됐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