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업체 가운데 열의 아홉은 삼성특검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자체 진단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삼성 협력업체 120여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삼성특검 이후 경영 상황이 '매우 나빠졌다'고 답한 기업이 38%, '나빠졌다'는 기업은 54%로 총 92%의 협력업체가 경영 상황 악화를 호소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또 "삼성 협력중소기업들이 원자재가 급등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특검 여파로 시설·인건비 투자금 압박과 삼성의 발주지연 등이 겹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