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김창렬이 장난으로 툭툭 건드려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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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터 월요일로 방송대를 옮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K-1의 파이터 최홍만이 출연한다.
그는 방송에서 "시합 전날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며 솔직한 고백을 남기기도 했다.
출연진들은 시합마다 KO승을 거두거나, '골리앗'으로 불리는 그에게 이런 발언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자 그는 "시합 전날은 긴장을 많이 해서 밤을 샌다. 시합에 들어가면 정신이 없어서 아픈지도 모르는데 경기 전날은 맞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크다."라고 말하며 "또 링 위에선 기선제압 당하지 않기 위해 상대방 선수와 눈을 피하는데 혹여 상대 선수의 눈매를 보게 되면 때려야하는 나도 미안하고 솔직히 가슴도 떨린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사람들은 내 덩치만 보고 때려도 안 아픈지 아는데 친하게 지내는 형 김창렬이 장난삼아 툭툭 건드려도 아픔을 느낀다. 단지 남자라서 아프다는 말을 안할 뿐이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C 유재석이 파이터 선수들 중 사석에서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냐고 묻자, 최홍만은 “밥샙 형님하고 같이 놀기도 하고 밥도 먹는 사이인데 링 위에선 밥샙 형님이 강한 야수 같지만 평소엔 마음도 여리고 겁도 많다. 한번은 경기에서 나에게 져 3일간 삐져서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며 “상대 선수와 친해지면 경기하는 게 더 힘들어 진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