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싼 '스테디셀러 문고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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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를 휩쓴 '생각정리의 기술',2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생활백서',5년 이상 마니아 층을 몰고 다니는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이들 스테디셀러를 기존 정가의 60% 선인 보급판 문고본으로 살 수 있게 됐다.
김영사 바다출판사 등 48개 출판사와 7개 온ㆍ오프라인 서점은 출간 1년 이상 된 스테디셀러 99종의 판형을 문고본(12㎝ㆍ17㎝)으로 줄이고 가격도 6000원 안팎으로 낮춘 보급판을 4월1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문고본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 출판사들이 보급판을 만들어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눈에 띄는 목록은 '오체불만족''유태인의 천재교육''수학콘서트''배려의 기술''당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세상을 보는 지혜''한국의 부자인맥''CEO의 습관''고마워요 소울메이트' 등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책들이다.
이들 문고본은 인터파크도서,교보문고,영풍문고,서울문고,예스24,알라딘,리브로 등 주요 온ㆍ오프라인 서점 7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 단행본의 60% 수준인 4700~8100원으로 책정됐다.
대형 온ㆍ오프라인 서점들은 보급판 문고본 출간을 계기로 판촉 활동에 적극 나선다.
인터파크도서는 1일부터 '보급판 문고본 도서대전'을 열고 추가 10% 할인과 10%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교보문고와 YES24 등도 문고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출판ㆍ서점계의 이 같은 시도는 새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일시적으로 침체에 빠진 출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 할인마트나 편의점의 '핸디북'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보급판 문고본이 기존의 단행본 시장을 잠식하는 '제살 깎기'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문고본의 목록을 인문ㆍ사회ㆍ교양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독자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이들 스테디셀러를 기존 정가의 60% 선인 보급판 문고본으로 살 수 있게 됐다.
김영사 바다출판사 등 48개 출판사와 7개 온ㆍ오프라인 서점은 출간 1년 이상 된 스테디셀러 99종의 판형을 문고본(12㎝ㆍ17㎝)으로 줄이고 가격도 6000원 안팎으로 낮춘 보급판을 4월1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문고본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과 달리 국내에서 출판사들이 보급판을 만들어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눈에 띄는 목록은 '오체불만족''유태인의 천재교육''수학콘서트''배려의 기술''당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세상을 보는 지혜''한국의 부자인맥''CEO의 습관''고마워요 소울메이트' 등 꾸준히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책들이다.
이들 문고본은 인터파크도서,교보문고,영풍문고,서울문고,예스24,알라딘,리브로 등 주요 온ㆍ오프라인 서점 7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기존 단행본의 60% 수준인 4700~8100원으로 책정됐다.
대형 온ㆍ오프라인 서점들은 보급판 문고본 출간을 계기로 판촉 활동에 적극 나선다.
인터파크도서는 1일부터 '보급판 문고본 도서대전'을 열고 추가 10% 할인과 10%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교보문고와 YES24 등도 문고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출판ㆍ서점계의 이 같은 시도는 새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일시적으로 침체에 빠진 출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형 할인마트나 편의점의 '핸디북'에 빼앗긴 고객을 되찾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보급판 문고본이 기존의 단행본 시장을 잠식하는 '제살 깎기'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문고본의 목록을 인문ㆍ사회ㆍ교양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독자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