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향후 증시가 안정적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가운데 현재 장세의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보유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좋아 보인다고 판단.

배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장세 반등의 주도 역할을 담당한 만큼 외국인 매매 업종에 꾸준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외국인 매수는 IT와 금융주에 집중되고 있는데 IT는 환율 효과가 부각되며 실적 모멘텀이 커지고 있다는 점, 금융주는 美 신용위기 완화에 따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라고 설명.

배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이 철저히 롱-숏 전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IT주에 대한 무리한 추격매수는 지양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기관 투자자들의 공격적 매수세가 이어지면 최근 장세의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관련주들의 기술적 반등 여지도 충분하다는 점에서 상승 전환 조짐을 보이는 조선이나 해운, 기계, 전선 등의 업종 및 종목들도 주시하라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