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서 미사일 발사 … 대북 강경책에 '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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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8일 오전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합참은 "이번 발사는 미사일 성능 확인 및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추정된다"면서 "군은 이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 발사 위치와 수량은 정보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미사일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해상에서 발사됐으며 발사 수는 3발 정도였고 사거리 46㎞짜리 함대함 미사일(스틱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작년 6월27일 KN-02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발사 이후 9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 비서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이 남북관계의 경색을 바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남측 요원 11명 철수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 요원의 철수를 요구한 시점과 미사일을 발사한 시점이 하루 차이여서 북한의 대남 전략상 두 사건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는 것.
북한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참여정부와 다른 대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나름대로 대남 카드를 보인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합참은 "이번 발사는 미사일 성능 확인 및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추정된다"면서 "군은 이와 관련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미사일 발사 위치와 수량은 정보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미사일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해상에서 발사됐으며 발사 수는 3발 정도였고 사거리 46㎞짜리 함대함 미사일(스틱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작년 6월27일 KN-02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발사 이후 9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 비서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고 있다"며 "북한이 남북관계의 경색을 바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남측 요원 11명 철수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 요원의 철수를 요구한 시점과 미사일을 발사한 시점이 하루 차이여서 북한의 대남 전략상 두 사건을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는 것.
북한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참여정부와 다른 대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자 나름대로 대남 카드를 보인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