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오라클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친 것과 구글의 유료광고 성장세 둔화 등이 기술주에 부담을 주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120.16포인트(0.97%) 하락한 12,302.7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53포인트(1.87%) 떨어진 2,280.83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37포인트(1.15%) 떨어진 1,325.76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유틸리티 및 금융주 주도로 상승장을 보인 유럽증시는 27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5,717.50으로 전날보다 57.10포인트(1.01%)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6,578.06로 전날보다 88.80포인트(1.37%), 프랑스 CAC40 지수는 4,719.53으로 42.85포인트(0.92%) 각각 올랐다.

독일 에너지그룹인 E.ON이 스페인 전력회사인 엔데사 인수를 추진하면서 엔데사 주가가 6.5% 급등했으며 E.ON 주가도 2.7% 올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