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작가 심문필씨(49)의 개인전이 서울 삼청동 아트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심씨는 프랑스 파리에서 18년간 생활하며 유럽을 중심무대로 활동해온 작가.

'무한공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추상적이고 미니멀한 작품 20여점이 출품됐다.

한동안 전화번호부 글씨를 선으로 만들어 작업했던 그는 요즘 선과 면을 이용한 색면추상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캔버스에 아크릴로 몇개의 단색띠를 칠하고 우주항공 소재인 플랙시글라스를 겹쳐 은은한 색감과 빛을 되살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30일까지.(02)733-8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