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이 지점수를 늘리며 자산관리영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이사 전상일)은 27일부로 전국 지점수가 증권업계 최초로 15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날 테크노마트강변지점, 금융센터동탄지점, 금융센터구미시청지점, 금융센터수지지점, 금융센터안양지점, 울산AP지점을 잇따라 개설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2001년말 동양현대종금과의 합병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충한 이래 이번 6개 지점 오픈으로 27일 현재 증권업계 최고 수준인 152개에 달하는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합병 이듬해인 2002년부터 지점의 대부분을 단순 주식위탁영업에서 벗어나 CMA, 펀드,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 중심의 고객자산관리에 중점을 둔 금융센터 점포로 육성해 왔다. 이를 통해 간접투자상품 판매 확대에 주력한 결과 금융상품 판매수익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금융상품 고객수는 지난해 9월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6개월만에 40여만명이 증가해 143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대표적 자산관리상품으로 자리잡은 CMA의 경우 지난 1월말 가입계좌수가 업계 최초로 200만개를 넘어서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적립식펀드 가입계좌수 역시 1월말 기준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인 동양종합금융증권 리테일본부장은 "영업망 확충은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영업기반 증대 및 자산관리영업 강화 차원"이라며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에는 고객 및 금융자산 확보와 더불어 금융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증진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앞으로도 영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 인프라를 갖추는 한편 상품개발능력 제고, 우수인력 양성 등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해 금융상품 판매에 강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종합자산관리 금융회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전국 지점 150개 돌파를 기념해 4월초 다양한 고객 대상 사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