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재계는 지난 한달 동안 가장 달라진 점을 '규제완화'로 꼽았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새 정부의 규제완화가 기대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지난 정권까지는 하도 하지 말라는 것이 많으니까 어떻게 방어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대기업은 정부가 규제만 안하고 기업을 내버려 두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같은 규제 완화가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기업이 투자를 하는 것은 굉장히 예민한 문제이다. 여건만 잘 해주면 걱정은 없게 바뀌고 있다. 기업들은 장사꺼리만 되면 투자한다. 투자도 잘 될 것이다" 삼성 특검과 관련해서는 "특검을 빨리 끝내 불안요소를 없애야 한다"며 "기업이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경련과 LG그룹 간 관계복원을 묻는 질문에는 "구 회장이 다시 나올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LG그룹과 커뮤니케이션 하기에는 다른 어떤 사람보다 (정 부회장 자신이)나을 것"이라며 빠른 관계 개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