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가 정부의 물가안정 감시대상 품목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2시37분 현재 양계, 축산물 제조 가공 및 판매업체 동우가 전날보다 220원(7.01%) 오른 332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마니커도 전날보다 2.07% 오른 740원을 기록 중이다.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 하림도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0.93% 오르며 강보합세로 반전됐다.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는 이번 정부의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52개 생활필수폼 목록에서 제외됐다. 반면 돼지고기와 소고기, 계란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들 품목에 대해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힌 만큼 원재료가 상승 등 가격상승 요인이 발생해도 이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