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전문기업 알앤엘바이오는 세계적인 간조직 재생 연구그룹인 영국의 뉴캐슬대학 공동 개발협력을 통해 지방조직으로부터 분리 배양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완전한 기능을 갖는 간담도계 세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간염, 간경화 치료제 개발에 성큼 다가서게 되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영국의 연구팀은 알앤엘바이오가 분리 배양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간세포로 분화 유도한 결과 분화된 세포는 간세포 특이적인 알부민을 생산해 낼 뿐아니라 포도당을 당원물질로 변화시켜 저장하는 기능까지도 획득하였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간세포 기능을 획득하였다는 것은 지방줄기세포가 손상된 간조직을 치료하는데 충분히 효과적인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 개발에 참여한 뉴캐슬대학 콜린 맥거킨 교수 연구팀은 2006년 11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동전크기의 3차원 인공 간조직을 배양하는데 성공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연구팀으로서, 이번 성과는 한국과 영국의 선진 줄기세포 기술을 접목한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자신의 지방조직 속에 들어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간경화 치료가 가능함이 확인되었다.”고 말하고, “회사가 추진 중인 지방줄기세포 보관 은행 사업에 탄력이 붙을 뿐만 아니라 간질환 치료를 위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