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관이음새(피팅)와 밸브 제조업체인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세계 플랜트 산업 활황으로 외형,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상화, 정성권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플랜트 투자 증가로 하이록코리아의 석유화학 플랜트 부문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 부문의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향후 3년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29%, 28%씩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피팅 및 밸브류 산업은 브랜드 교체가 거의 없는 산업이고, 약 5년마다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영업안정성이 높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어 "조선 석유화학플랜트 발전플랜트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되고, 전세계 20조원 규모의 전방산업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하이록코리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원재료비 급등이 제품가에 반영되는 시차때문에 부진할 것이나, 2분기를 기점으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전망"이라며 "1분기 부진때문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만 성장하겠지만, 내년에는 44%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