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5일 쌍용차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900원에서 7400원으로 7.2%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연구원은 "2005년부터 위축됐던 외형과 이익이 올해에는 모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판매는 정체될 것이지만 신차효과에 의한 Product Mix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1.6% 증가한 3조4816억원, 영업이익은 83.7% 늘어난 8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체어맨 라인이 2교대로 전환될 경우 외형과 이익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월까지의 판매부진으로 1분기는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판매대수는 모델노후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24.8% 감소한 2만5075대, 매출액은 21.8% 줄어든 6519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그러나 3월부터 시작된 체어맨W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1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부터 신차효과와 중국 사업 확대, 신규차종 투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는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