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아구스에 대해 신제품 출시로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효원 연구원은 "기존의 중저가 DVR에서 중고가 제품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2010년까지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6%, 3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안시장 리서치업체인 J.P.Freeman 자료에 따르면 세계 DVR 생산자시장 규모는 2006년 12억8000만 달러에서 2010년에는 29억6000만 달러로 연평균 25%의 높은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어 DVR전문업체인 아구스의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현재 61개국, 232개 업체에서 2008년에는 70개국, 350개 업체로 고객기반이 대폭 확대되는데다 마진율 높은 M및 S시리즈의 제품이 2분기부터 본격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전년대비 31.7%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9.75, 36% 증가한 57억1000만원과 47억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국내 DVR 1위 업체인 아이디스의 중저가 DVR 시장 진출은 부정적이지만 거래처가 아구스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