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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저울시장 5위,전 세계 172개국에 수출,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시장점유율 60% 이상,2006년 3000만불 수출 달성,국내 시장점유율 1위.

1983년 창업한 계량기기 전문업체 ㈜카스(대표 김동진· www.cas.co.kr)의 성적표다.

이 회사의 성장 원동력은 김 대표의 '스킨십 경영'에 있다.

직원들과의 수평적 교류를 중요시 여기는 그는 일찌감치 사내 인트라넷을 구축했다.

'카스웨어'로 불리는 인트라넷은 경영성과,고객불만,직원경조사 등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공유하는 장이다.

김 대표는 직원의 경조사를 직접 챙기고 사정이 어려운 직원을 보이지 않게 도와주기도 한다.

이 같은 '스킨십 경영'은 가족 같은 회사문화를 만들었다.

스킨십 경영은 고객감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 회사 직원들은 전화를 받을 때 "항상 고객님이 옳습니다"는 낮은 자세로 임한다.

고객제일주의를 실천하기 위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제품개발부터 생산까지 각 현장에서는 김동진 대표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는 1983년 국내 최초로 계측장비 핵심 부품인 중량감지 센서를 국산화해 재래시장에서 사용하던 접시저울을 퇴출시켰다.

공학도 출신답게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해 로드셀 및 스트레인게이지 등 각종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동종업계의 기술발전을 주도했다.

진입 문턱이 높은 세계시장을 뚫고 전자저울의 수출 활로를 개척한 그의 도전과 열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김 대표는 "제조에서 서비스중심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전국 20여개 서비스 센터를 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의 미래인 직원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적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비전을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