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산가치 우량하나 수익기대감 떨어져 ‘보유↓’ .. CJ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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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24일 고려아연에 대해 자산가치는 우량하나 수익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정지윤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평균 아연가격은 작년보다 하락하고 톤당 제련가격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고려아연 영업이익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부산물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적정 밸류에이션은 아연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결정하는데, 최근 2년간 높은 아연 가격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아연 가격의 장기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밸류에이션 수준의 할인폭은 오히려 커졌다”고 전했다.
유리한 제련가는 단기적으로 고려아연의 수익성 방어 요인이나, 장기적으로 충분한 정광 공급에 대한 신호라는 점에서 향후 제련 아연의 공급량 증가로 이어져 아연 가격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따라서 유리한 제련가 협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의 실적과 주가 전망을 보수적으로 본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주가 10만1000원 이하(2008년 실적 전망치 기준 PBR 1배 수준)에서는 아연 가격의 등락에 상관 없이 절대적인 저가라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대규모 시설투자나 배당금 확대가 없었기 때문에 투자자산이 꾸준히 증가해 최소한의 운전자본을 제외하면 대부분 환금성이 좋은 투자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향후 특별한 유형자산 투자 계획이 없다면 이러한 구조는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주주의 입장에서 회사의 순자산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정지윤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평균 아연가격은 작년보다 하락하고 톤당 제련가격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의 하락으로 고려아연 영업이익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부산물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적정 밸류에이션은 아연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결정하는데, 최근 2년간 높은 아연 가격 덕분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아연 가격의 장기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밸류에이션 수준의 할인폭은 오히려 커졌다”고 전했다.
유리한 제련가는 단기적으로 고려아연의 수익성 방어 요인이나, 장기적으로 충분한 정광 공급에 대한 신호라는 점에서 향후 제련 아연의 공급량 증가로 이어져 아연 가격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따라서 유리한 제련가 협상 결과에도 불구하고, 고려아연의 실적과 주가 전망을 보수적으로 본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주가 10만1000원 이하(2008년 실적 전망치 기준 PBR 1배 수준)에서는 아연 가격의 등락에 상관 없이 절대적인 저가라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은 대규모 시설투자나 배당금 확대가 없었기 때문에 투자자산이 꾸준히 증가해 최소한의 운전자본을 제외하면 대부분 환금성이 좋은 투자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향후 특별한 유형자산 투자 계획이 없다면 이러한 구조는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주주의 입장에서 회사의 순자산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