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기가 1분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강한 주가 반등을 나타냈던 패턴이 올해에도 재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장기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249억원에 그치겠지만 원화 약세에 따른 주력 제품군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158.6% 증가한 644억원에 달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작년 3분기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66억원, 743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올 2분기 추정치인 644억원의 영업이익이 시현될 경우 작년 10월 이후 조정을 보인 주가는 전고점인 6만7000원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전기는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과 분기 변동성으로 인해 주가의 변동폭이 크지만 1분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강한 상승을 보였던 패턴이 반복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